[프라임경제] "예안촌 김치는 염분이 1~2% 이내인 저염분 김치로,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."
농림축산식품부(장관 이동필·이하 농식품부)와 (사)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(회장 이덕승)가 주관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'2014년 김치 품평회'를 통해 예안촌의 맛있는 포기김치가 12일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.
▲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'2014년 김치 품평회'를 통해 예안촌은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. = 김경태 기자
'김치 품평회'는 김치산업진흥법 제17조에 따라 국산김치의 품질향상과 김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처음 개최됐다.
세부적으로 △색택 △향미 △조직감 △외관 등 '품질평가' △공장입지 △작업장 △보관시설 △용수 등 위생평가 △우수원료 △계약재배 △국산원료 사용 등 '농업 연계성'과 소비자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.
최신식 위생시설을 갖춘 예안촌 김치는 무엇보다 김치 맛에서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. 예안촌은 대지 1만6762㎡부지에 건축면적 3966㎡, 3층 규모로 △후레쉬가공센터 △식품연구실 △실험실 △홍보관 △사무실 △직원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했다. 또 최고의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김치제조라인과 전처리 GAP(우수농산물관리시설)라인을 갖췄다.
김치제조라인은 HACCP(유해요소중점관리기준) 인증을 받은 최신 위생시설이며, 지역시스템 및 EHP(전기히트펌프)설치, 첨단 패수시설을 완비해 에너지를 절감한 친환경적 체계를 자랑한다.
맛있는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츈 예안촌 김치는 염분이 1~2%내의 저염분 김치로,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.
▲ (좌측 사진) 시상식에 참여한 최희종 농림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예안촌의 김치를 맛보고 있다. (우측 사진) 김정환 엠제이그룹 대표와 김대식 예안촌 사장, 김정환 엠제이그룹 대표와 김대식 예안촌 사장이 수상을 기념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 = 김경태 기자
김대식 예안촌 사장은 "예안촌 김치는 염분은 줄이고, 맛은 살리기 위해 30년 김치장인의 예안촌만의 특수배합비결을 사용해 익을수록 맛있는 김치"라며 "한 달 평균 10톤 규모의 김치를 생산한다"고 말했다.
이어 "이번 소비자 김치 품평은 지난 5월 배추 생산이 좋지 않을 때 이뤄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상하게 돼 놀랐다"며 "이는 그만큼 예안촌 김치가 맛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"이라고 덧붙였다.
더불어 "지난해 11월 설립된 신생업체인 예안촌이 1년 만에 이런 성과를 이뤄낸 것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"이라며 "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맛있고 우수한 김치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"이라고 제언했다.
한편 예안촌은 엠제이그룹이 도전과 열정으로 제조업분야까지 진출한 것이며, 엠제이그룹의 계열사인 △코리아택배물류 △엠서비스 △제일휴먼스 △엠푸드 등의 법인들이 예안촌의 업무를 돕고 있다.
다음은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대식 예안촌 사장(사진)과의 일문일답.
-수상소감은?
▲먼저 현장에서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돌린다. 그들의 손끝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수상은 예안촌 임직원 모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.
-예안촌은 어떤 곳인지.
▲예안촌은 3년 전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김치를 생산해 대기업 케터링용으로 납품을 진행하던 중 지난해 11월 안동까지 이동해 안동 종가 며느리의 깊은 손맛에서 우러나는 익을수록 맛있는 김치를 생산하는 곳이다.
-다양한 평가기준에서 어떤 점을 높게 평가받았는지.
▲87억원의 투자비용으로 최신식 위생시설을 갖춰 위생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. 하지만 무엇보다 김치는 맛이 제일 중요한데 이런 김치의 맛에서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아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것 같다.
-경쟁사와 다른 예안촌만의 비법은?
▲예안촌 김치는 염분의 1~2%내의 저염분 김치이기 때문에 짜지 않고,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. 결론적으로 염분은 줄이고 맛은 살린 것이다. 또 30년간 김치를 연구한 김치장인이 예안촌만의 특수배합비결로 익을수록 맛있는 김치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.
아울러 김치 장인의 고집스런 손길과 전통 비법이 어우러져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승화시킨 것도 하나의 자랑이다. 또 안동 종가며느리를 통해 엄격하게 전수됐던 맛의 비결을 30년간 김치를 연구한 김치 장인이 엠제이연구소에서 현대인의 입맛과 건강에 맞게 영양소를 살려 저염식으로 재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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